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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심 우회도로 도로표지 바뀐다

현재 72곳서 7426억 들여 시행중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01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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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교통부는 지방 도심을 우회 통과하도록 건설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에 대한 안내체계를 새로 도입해 12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국도대체우회 노선이 새로 개통되는 경우, 개통된 노선으로 노선을 변경·안내하고, 도심통과 노선이 좌우에 놓인 환상형 일 경우 가장 짧은 구간을 국도 노선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또 기존 도심 방향에는 ‘시내(Downtown)’ 문구를 추가해 운전자가 우회노선과 시내 노선을  쉽게 구분하도록 했다.(사진)

   
교차로 안내표지에는 가급적 동서남북 표시를 하고, 환상형 노선에는 ‘순환도로’를 표기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관련기관과 교통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시 관내 국도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안내체계를 마련해 왔으며, 앞으로는 새 기준에 따라 도로표지를 제작·설치하게 된다.

현재 우회도로 사업은 전국 72개 시 182개 구간, 1357.7km에 대해 19조7447억 원(지방비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국가에서 조사비, 설계비 및 공사비를 부담하고 용지 보상비는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교통시설 투자소요전망 등을 감안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단계별 30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전체 182개 구간 중 14곳이 완공되었으며, 현재 72개 구간(529.3km)에서 7426억 원을 들여 시행중이다.

한편 이번 안내체계 개선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도심지 통과 교통과 시내교통을 분리시켜 도시 내부의 교통 혼잡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