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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농산물 도둑 조심하세요”

전남 곡성경찰, 고추.담근술 까지 절도한 피의자 검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9 1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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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 씨가 훔친 담근 술.
[프라임경제] 전남 곡성경찰(서장 김학남)은 지난 26일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건조중인 고추 등을 절취한 김 모씨(65)를 검거.구속하고, 장물을 취득한 박 모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

29일 곡성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경 곡성군 겸면 가정리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건조중인 100만원 상당의 고추 70근을 절취한 것을 비롯해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광양.전북 고창 등지를 돌며 고추 110근, 꿀이나 고가의 산삼.더덕주 등 1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곡성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승용차가 농로에 빠져 견인차를 이용한 것에 착안, 견인업체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4일간 추적.잠복끝에 장물을 처분하려는 김 씨를 검거했다.

곡성경찰은 동일수법의 범죄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