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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도 CTA 펀드 수익률 ‘선방’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 5.25%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29 1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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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CTA란 글로벌시장에서 각종 선물품목들을 추세 추종 전략을 이용해 시스템을 통한 자동매매를 수행하는 전략을 말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로 재간접 펀드 형태로 투자한다.

동양자산운용(대표 정진석)이 운용하는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는 글로벌 CTA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지난 6월27일 설정해 두 달 만에 세전 5.26%(8월24일·A클래스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7.16%, KOSPI는 -16.07%로 하락장 방어에 뛰어난 CTA펀드의 진가가 발휘된 셈이다. 두 달 만에 450억원의 자금이 몰린 이유기도 하다. 상품은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추세가 뚜렷할 때 성과가 극대화 되는 펀드다. 투자대상의 자산 가격이 상승할때만 수익이 나는 일반펀드와 달리 하락장에서도 수익기회를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주식·채권 등 일반 투자자산과 함께 투자할 경우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동양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 한성현 본부장은 “한국 시장에 출시한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들은 여러 전략의 펀드에 투자하는데 비해 CTA펀드에만 투자한 것이 최근 시장상황과 잘 맞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상품은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동양종금증권·SK증권·키움증권·유진투자증권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