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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추락死 , 주차장법 위반 등 수사 착수

경찰, 급발진 여부와 백화점 안전의무 위반 여부도 조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29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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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나 2시간여나 지나도 현장 통제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목재로 사고현장이 가려지고 있다.

[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용역업체 직원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급발진 여부와 백화점의 안전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벽면에 충돌하기 약 20m 전 브레이크 자국을 발견하고, 급발진이나 기계 고장 여부를 가리기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또 백화점의 안전의무 위반 여부와 주차장법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2분경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대행 용역업체 직원 백 모씨(26)가 몰던 오피러스 차량이 지하 3층 주차장 벽을 뚫고 지하 6층으로 추락해 백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이 차량은 평소 롯데백화점 광주점 점장이 이용한 업무용 차량이였으며, 백화점측은 이날 백 씨가 세차를 위해 차를 몰았다고 밝혔다

백화점 CCTV에 찍힌 차량은 40m가량을 고속 주행하다 주차 블럭을 넘어 15cm정도의 콘크리트 벽을 뚫고 지하 6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차량은 평소 롯데백화점 광주점 점장이 이용한 업무용 차량이였으며, 백화점측은 이날 백 씨가 세차를 위해 차를 몰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화점측은 참사 현장을 그대로 방치했고, 2시간여가 지난 오후 1시경 교통통제에 나서는 여유를 부렸다. 폴리스라인은 고사하고 정상 영업이 진행돼 고객들에게 사고현장을 그대로 노출해 롯데백화점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