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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무한 감동 위한 마케팅 아이디어 다양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29 0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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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고 고객 무한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체들의 24시간 마케팅 아이디어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시테크를 돕는 24시간 영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품 효능의 24시간 지속을 테마로 내세우거나 24시간이라는 키워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24시간 마케팅은 낮밤 구분없이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해 직접적으로 매출을 늘리는 효과도 크지만 고객 무한감동을 지향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임을 인지시키는 기업 홍보의 효과도 커 24시간 마케팅에 나서는 업체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4시간 마케팅이 진화하면서 최근엔 24시간이라는 키워드 자체를 마케팅 테마로 내건 브랜드도 등장했다.

코카-콜라사가 최근 출시한 아쿠아리우스는 24시간 수분 밸런스 이온음료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 없이 24시간 수분과 이온 성분 충전을 할 수 있는 아쿠아리우스는 벌꿀을 사용해 뒷맛이 달콤하고 산뜻하면서도 칼로리는 17.6kcal(100ml 기준)의 **저칼로리라는 게 특징. 여기에 칼륨 등의 이온 성분과 수분을 보충해줌은 물론 아미노산 BCAA까지 함유하는 등 기능성은 높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런칭과 함께 최고의 트렌드세터인 공효진이 모델을 맡아 일상 생활을 하는 매 순간 체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만큼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 보충을 해줘야한다는 컨셉트의 광고를 촬영하면서 24시간 수분 밸런스 습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코카콜라 측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하루 수분 필요량은 2,100ml인데 일상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쉼없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아쿠아리우스는 24시간 수분 밸런스를 위해 도움을 주는 이온음료라는 24시간 키워드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제품에 대한 인지도나 매출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24시간 영업 식당이 차츰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엔 젊은이들의 거리에도 24시간 외식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트렌드다.
탐앤탐스는 커피전문점 사상 처음으로 24시간 영업을 내세워 타 업체와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한 곳. 20대와 30대의 젊은이들 중 올빼미 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로데오본점 홍대입구 신촌 압구정동 이태원 등 전국 280여개 매장 중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57개 매장에서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특히 여름에는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 새벽 2시부터 오전 7시 사이의 매출은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청담동에서는 다이닝&바 청담동 48번지와 강강술래 청담점 등 24시간 영업하는 외식업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강강술래 청담점은 새벽 고객 유치를 위해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암소 한우로 만든 생고기(4만5000원)를 테이블 당 한 접시씩 공짜로 제공하는가 하면 다이닝&바 청담동 48번지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방문하는 고객이 커피나 수삼주스, 마주스 등을 주문하면 쿠마자와빵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24시간동안 번들거림 없이 촉촉함을 지켜주는 울트라 훼이셜 오일 프리 수분 젤 크림을 출시하면서 24시간 제품 효능을 앞세운 24시간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천연 보습 성분과 피부의 본래의 피지가 결합해 천연 보습막을 형성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키엘만의 24시간 노-샤인 테크놀로지로 번들거림과 건조함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배달 시간도 경쟁력. 전자제품 유통 전문기업인 하이마트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물건이 도착하도록 하는 온타임(정시) 마케팅과 함께 고객이 구입한 물건을 전국 물류망을 기반으로 24시간 내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갈수록 많아지는 가운데 스위스 캡슐커피 전문업체인 네스프레소도 최근 고객센터를 24시간 확대운영키로 했다. 주말이나 공휴일, 평일 야간에는 상담이 제한됐으나 24시간 소통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365일 쉼없이 제품에 대한 주문이나 사후 서비스를 상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