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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 녹색발전 기념식

무공해 해양에너지 개발…저탄소 성장 견인 기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29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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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K-water(사장 김건호)는 29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 녹색발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조감도. 국토해양부.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은 1996년 시화호를 이용한 조력발전 가능성 검토를 시작으로 ’지난 2004년 12월 공사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3일에는 시험운전이 완료된 발전기를 대상으로 발전을 개시한 바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시공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최대 9m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면 아래 26m 암반까지 굴착해야 하는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건설됐다.

또한, 원형셀 공법을 적용해 토사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을 최소화하고 저회전수 발전기(60회/분) 도입으로 통과 어류의 치사율도 저감시키는 등 친환경적인 설계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시설용량은 25만4000㎾로서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24만㎾)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발전량은 소양강댐 보다 1.56배나 많은 5억5200만㎾h로 인구 50만 도시의 가정에 상시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약 942억원의 유류 수입비용 절약과 31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에 따른 66억원 절감 등 국가에너지 자급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3년에는 연간 150만명에 이르는 내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역할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조력문화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세계 최대 무공해 해양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세계적 이슈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대규모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 수질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