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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탁비 안올려’...경쟁 세탁소에 불 질러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8.29 0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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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쟁 세탁소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세탁 비를 올리지 않고 낮게 받고 있다는 이유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세탁 비를 낮게 받는다.’ 경쟁 세탁소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박 모(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지난 12일 오전 3시께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 씨는 같은 동내에 있는 세탁소 2곳과 주택 1곳에 미리 준비한 종이와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비가 내려 재산피해는 100만원 상당에 그쳤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 TV와 현장에 있던 종이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근거로 박 씨를 붙잡았다.박씨는 “세탁 비를 낮게 받아 항의하고 가격을 올릴 것을 몇 번이나 항의했는데도 가격을 높이지 않아 불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