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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진보, 통합 합의문 타결…“9월 안에 진보정당 건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29 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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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잠정)합의문에 최종 합의, 9월 25일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5.31 최종합의문에 의거하여 9월안에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국민참여당 합류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하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하되,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새통추)에 참가한 개인과 세력을 중심으로 9월 25일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잠정합의문에 따르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은 공모와 여론조사를 거쳐 당원 및 새통추 추진위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양 당은 또한 부속합의서를 통해 새 통합진보정당 대표를 2012년 대선까지 공동대표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임시 당 대회 직후 “당 중앙대의원들은 이정희 대표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가 합의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잠정)합의문’을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면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힘있는 출범을 통해 9월안에 노동자, 농민, 민중들과 우리 국민들게 희망을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참여당의 참여 문제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9월 25일 창당대회 이전까지 진지하게 논의하되 진보신당의 동의 없이는 국민참여당의 참여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면서 “진보신당은 앞으로 국민참여당 문제와 관련하여 진지한 논의를 하되 진보정당으로서의 분명한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여 온전한 진보대통합정당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