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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6급 직원 여직원 성희롱 논란

김용철 감사관 감사 주도…강력징계 예상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28 2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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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소속 한 간부가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진정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부교육지원청 A팀 직원 등 5명은 최근 6급 K팀장이 성희롱과 고압적인 지시, 직무태만 등을 하고 있다는 진정서을 제출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진정서를 제출한 여직원 등을 조사한데 이어 직속상관인 과장과 K팀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일선 학교 영양교사, 영양사 들을 상대로 각종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여 K팀장을 중징계토록 인사위원회에 요청했다.

진정인들은 K팀장이 1박2일 연수회 뒤풀이 과정에서 여직원을 껴안거나 심한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또 출장서를 작성하고도 정상적으로 출장을 가지 않았고, 직원들과 수시로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K 팀장은 “직원들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일부 갈등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면서 “연수회 식사 도중 여직원을 껴안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검사출신의 김용철 감사관이 감사를 주도한데다 일사천리로 사건을 마무리해 강력한 징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