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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 상반기 어업생산량 전국 51%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28 1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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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지역의 올 상반기 수산물 생산량이 68만7000t을 기록, 전국 생산량(135만3000t)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산물 생산량은 68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t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8299억원으로 0.5%(40억원)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135만3000t에 2조75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1000t이 감소하고 생산금액은 1048억원이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 전체 2위인 경남도(30만4천톤․전국 비중 22.5%)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절반을 넘는 것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 뱀장어 생산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멸치, 조기, 병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획 실적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품목별로는 미역이 20만9000t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김 20만3000t, 다시마류 15만9000t, 굴류 1만7000t, 멸치류 1만5000t, 톳 8000t, 넙치류 8000t 순이었다.

생산 금액별로는 김이 126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넙치류 942억원, 전복류 850억원, 낙지 614억원, 뱀장어 596억원, 참조기 313억원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전국 점유율은 전복 99%, 다시마류 94%, 미역 88%, 김 84%, 톳 78%, 낙지 70%, 강달이 69%, 참조기 63%, 뱀장어 60% 등으로 수산물 공급 기지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생산량의 89%를 차지하는 양식어업의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 양식체제로 전환하고 패류양식 역시 고막 등 자연채묘에 의존한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 보급 사업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