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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기장애인배구대회 군포참수리팀 우승

준우승 천안시청팀...여자부, 광주무등팀 우승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8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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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무등기전국장애인배구대회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광주시장애인배구협회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임현모 전 광주교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은 장휘국 교육감의 축사.

[프라임경제] 무등기전국장애인배구대회에서 군포참수리팀이 천안시청팀을 누루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강운태)가 주최하고 광주시장애인배구협회(회장 김용태)가 주관한 제16회 무등기전국장애인배구대회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북구 동림동 소재 광주시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3개팀, 여자부 4개팀 등 총 17개팀 300여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군포참수리팀이 세트스코어 3대1로 천안시청팀을 제압,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했다.

국내 유일의 실업배구팀인 천안시청팀은 에이스 남 건 선수의 합류로 5차례나 역전극을 펼치며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많은 후보 선수와 리베로를 거느린 군포참수리팀에게 내리 3세트를 내주면서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군포참수리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만년 2위의 설움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 공격수를 영입한데다 리베로 출신 수비 전담 선수를 적절히 기용해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천안시청팀은 준결승전에서 정읍단이풍이배구단에게 1세트를 이기고, 2세트에서 22대 14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추격을 시작해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고양시팀은 준결승전에서 서브 난조와 에이스의 공격이 번번히 막히면서 군포참수리팀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치고 말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광주무등팀이 서울팀을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용태 광주시장애인배구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아무런 불상사 없이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