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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교류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1 토토의 작업실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28 1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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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J CGV(대표 김주형)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이하 ‘문화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 이하 ‘진흥원'), 중국공산주의 청년단(이하 ‘공청단’)과 공동 개최한 한중문화교류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1 토토의 작업실>이 26일 낮 3시 CGV북경올림픽에서 열린 상영회를 끝으로 성공리에 폐막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상영회 개최지가 된 CGV북경올림픽 1관은 <2011 토토의 작업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가족, 친구뿐 아니라, 양국의 언론사와 VIP, 주요 기관 관계자들로 3백석이 넘는 좌석이 가득 메워지면서 일종의 중한 문화교류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상영회에서는 한국 아이가 중국 학교에 전학오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매미 우는 여름>, 교실에 나타난 외계인과 학생 간의 에피소드를 무협활극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외계인 대전> 외에도 <안녕, 한국친구들아 중국에 와서 놀자!>, <토토 표류기>, <악몽> 등 다채로운 한중 청소년 합작품이 상영되었다.

이 뿐이 아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곽재용 감독과 배우 정일우가 특별멘토이자 시상자로 참석해 상영회 분위기에 열기를 가했다.

주윤발 주연의 한중합작영화 <양귀비> 제작으로 한중 양국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곽재용 감독은 본 상영회에 참석해 “한국의 영화․애니메이션 멘토들과 중한 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영상을 보니, 이들이 닷새 동안 모두 하나가 되어 즐겁게 지낸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된다. 다음에 중국에서 다시 <토토의 작업실>이 열린다면, 그 때는 창작멘토로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49일>, <아가씨를 부탁해> 등으로 이미 중국에서 수 많은 팬을 보유한 정일우는 “어릴 적 <시네마 천국>을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나갔는데, 그 꿈을 이뤄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서서 학생들 앞에서 영화의 꿈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며 소감을 밝혔다.

본 상영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마지막 순서인 장비기증식으로, 문화부와 진흥원은 교육에 활용했던 영상기자재를 공청단 사업발전센터에 기증함으로써 <토토의 작업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후속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배우 정일우 역시 <2011 토토의 작업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계속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소니 영상장비 3대를 깜짝 기증하여 눈길을 끌었다.

<2011 토토의 작업실>은 중국 북경에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영상미디어 창작교육으로, 한국의 창작멘토와 중국 학생들이 만나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중 문화가 결합된 창작물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온 10명의 창작멘토와 50명의 중국 학생들, 7명의 재외 한국 학생들이 10개의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학교, 시험, 우정 등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친근한 주제를 가지고, 실사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의 장르를 선택해 영화를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