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요리집 ‘김치집’ 칼칼·시원한 김치맛에 대박행진

철저한 관리 시스템·손쉬운 운영으로 예비 창업자들 문의 이어져

[프라임경제] 묵은지요리집 ‘김치집’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젊은층은 물론 3040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오픈 매장마다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김치집의 주재료는 김치다. 김치집이 모든 메뉴에 사용하는 김치는 매년 겨울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에서 20만포기 이상 담궈 숙성시킨 것으로 김치집만의 맛을 자랑한다. 

김치집의 ‘묵은지통갈비찜’.

김치집의 대표 메뉴는 ‘김치찜’과 ‘명품갈비김치찌개’다. ‘김치찜’은 직접 담아 숙성시킨 김치와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궁합을 이룬 메뉴로, 김치집만의 양념 비법으로 칼칼하고 깔끔한 육수가 일품이다.

‘명품갈비김치찌개’는 1년 이상된 김치의 진한 원액과 갈비에서 나오는 육수로 진하고 시원하게 끓여내 식사 및 안주로도 인기 만점이다. 매운 맛을 선호한다면 ‘묵은지통갈비찜’이 제격이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갈비와 김치의 매운 맛이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부산∙경남에서 인기를 얻어 서울에 입성한 김치집은 계속해서 매장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40개 이상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김치집의 성공 비결은 김치 생산과정에서부터 보관, 조리 순간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점검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저온 냉장창고에서 숙성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김치를 중간 거래 없이 저렴하게 직접 공급하고 관리하고 있어 배추가격 파동에도 불구 가격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책임지는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메뉴도 10여개로 간단해 주방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누구나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치집의 창업비용은 100㎡(30평) 기준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1억원 내외다.

맛으로 고객에게 인정받고 오픈하는 매장마다 성공을 거두면서 김치집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최한 ‘2011 부산프랜차이즈 경진대회’에서 외식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