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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IOC 위원 초청 오찬

자크 로게 위원장·토마스 바흐부위원장 등 90여명 참석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28 1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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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IOC 위원장,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자리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 등 IOC 위원과 배우자 60여명, 라민 디악 회장을 비롯한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단, 그리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범일·조해녕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오찬 행사는 오페레타 박쥐 공연 시청, 김재열 사장의 환영사, 자크 로게 위원장의 축사, 라민 디악 회장의 건배 제의, 부채춤과 오고무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오찬 행사는 한국 IOC 위원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IOC 위원들을 환영하고,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 준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7일 대통령 주관 오찬 행사와 개막식에 참석하고, 28일 IOC 위원 초청 오찬을 주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26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부인 앤 로게(Anne Rogge) 여사를 비롯한 IOC 위원 부인들을 초청,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해인사를 방문했다.

홍 관장과 로게 여사 일행은 해인사 측의 안내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을 관람한 후, 사찰 공양과 직접 대장경을 인경(印經)해 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