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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신호탄 '제약사 주력품' 줄줄줄

자니딥·아반디아·디오반 등 떨어져…중외 34·동구 26·신풍 25개

천승현기자 기자  2006.12.01 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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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약가재평가 실시 결과 각 제약사들의 상당수 주력품목이 약가인하 처분을 받게 돼 제약사들이 입게 되는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고시한 ‘약제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 따르면 자니딥이 633원에서 455원으로, 아반디아8mg이 3103원에서 2339원으로 인하됐다.

또한 디오반캅셀80mg이 1003원에서 980원, 가스모틴정2.5mg이 137원에서 109원, 케토톱엘플라스타가 407원에서 392원으로 인하되는 등 상당수 주력품목이 대폭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리지널제품의 약가인하로 각각의 제네릭제품 또한 줄줄이 인하,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국내제약사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무코스타가 233원에서 188원으로 인하됨에 따라 레바미피드 성분의 제네릭 84개 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20% 정도 떨어졌으며 프로스카의 약가가 1550원에서 1366원으로 인하되면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46개 제네릭의 약가가 12%정도 인하된 것.

특히 최근 제네릭시장이 형성된 레카르니디핀의 경우 오리지널인 자니딥이 630원에서 455원으로 인하됨에 따라 64개의 제네릭제품의 가격이 20~30% 떨어져 당장 제약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별로는 중외제약이 가장 많은 품목의 약가인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외제약은 중외후리아민3%주 500ml가 8150원에서 4107원으로 인하되는 등 34개의 품목이 약가인하 조치를 받았으며 동구제약과 신풍제약은 각각 26개, 25개의 품목이 인하됐다.

또한 한국슈넬(24개), 참제약(23개), GSK(18개), 노바티스(16개), 종근당(13개) 등 상당수 제약사들이 두 자릿수 품목의 가격인하 처분을 받았다.

이번 약가인하분에서 약가인하 폭이 50%에 육박하는 품목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엘도스시럽이 150원에서 80원으로 인하됐으며 유렉신정250mg(1574원→879원), 푸라엑스주(1006원→654원), 유유쏘롱세립(175원→88원), 포티아민주(9154원→4577원) 등 인하폭이 50%에 육박하는 품목이 30여개에 달했다.

한편 이번에 고시된 약가인하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광동제약의 피테리드를 비롯한 10개 제품은 12월 1일부로 급여가 삭제되지만 내년 5월 31일까지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자료실]약제급여·비급여목록및급여상한금액표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