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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요리 ‘홍가’ 등 역발상 아이디어로 ‘인기’

경쟁 치열한 외식 시장서 차별화 강조한 브랜드 눈길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27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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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슷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외식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디어의 역발상을 통해 메뉴와 인테리어 등에서 차별화를 강조한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가F&B의 홍합요리 포장마차 ‘홍가’는 사이드 메뉴였던 홍합을 주메뉴로 사용한 아이디어로 주점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메뉴인 ‘양푼 홍합탕’과 ‘홍합짬뽕탕’에는 무조건 퍼준다는 ‘무한리필’을 적용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안주로 인기가 좋은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뼈 없는 닭발을 쌈 싸 먹는 ‘닭발쌈’, 닭똥집을 새콤달콤한 탕수육으로 변모시킨 ‘날아라 통탕’ 등 색다른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함과 영양가를 더한 닭똥집은 최고 인기메뉴로 자리 잡았다.

   
차별화된 소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리아 치킨.
치킨과 피자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수요가 끊임없이 존재하는 반면 경쟁은 치열하다. 이 같은 치킨과 피자 창업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10년간 사랑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비큐 전문점 ‘두리아 치킨’은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과 마늘간장 소스 등 한식∙양식 소스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소스와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바비큐 치킨의 퍽퍽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수년간 테스트를 거쳐 바비큐쿠이기도 개발했다. 현재는 이 바비큐구이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 됐다.

피자∙치킨 배달전문점 ‘피니치니’는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파격적인 창업비용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890만원~1290만원이다. 여기에는 피자와 치킨을 조리할 수 있는 장비까지 포함됐다.  

피니치니의 창업비용이 낮은 이유는 본사가 식자재 물류유통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 개설로 본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피니치니의 경영철학이다.

피니치니 메뉴의 특징은 가격은 저렴한 반면 맛은 고가의 치킨 브랜드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팜유와 콩기름을 적절히 섞은 튀김 전용 식용유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 지방 위험을 줄였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일 매출 1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