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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일간의 레이스 시작

오후 6시30분부터 개막식, 전통문화와 IT접목한 개막공연 하이라이트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8.27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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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늘 오전 9시 여자 마라톤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꿈ㆍ열정ㆍ도전’을 이념으로 세운 이번 대회에는 총 202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오는 4일까지 47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여자 마라톤에는 총 55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에드나 키플라갓(케냐), 아셀레펙 메르지아(에티오피아), 프리스카 제프투(케냐)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회 첫 번째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인 오늘은 총19종목의 경기가 열리며, 여자마라톤과 여자 1만m에서 우승자가 결정된다. 한국 여자선수단은 세 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마라톤 단체전(번외 종목)에 출전하며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안양시청)은 이날 낮 12시55분부터 자격 예선을 치른다.

한편,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회식이 열린다.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총 5단계(모음ㆍ다듬ㆍ깨움ㆍ돋움ㆍ띄움)으로 구성된 27분간의 축하공연은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다섯 가지의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디악 IAAF 회장의 대회 개회선언에 이후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