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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큐브, 올해 판매 3000대 예상…계약 1600대 돌파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표현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26 1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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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큐브의 판매 대수를 2500~3000대로 예상한다”

26일 경기도 파주시 요나루키에서 열린 큐브 시승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출시 한 달이 조금 지났지만 계약건수가 1600대를 넘었다. 대기수요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자 본사와 꾸준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
지난 4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박스카 큐브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나이토 대표의 발언은 물량확보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킨 것이다.

이어 그는 “한국 자동차시장은 70∼75%가 세단”이라며 “이런 가운데 출시된 큐브가 독특하게 느껴지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인기에도 수입차 중 최저수준의 가격이 책정된 것에 대해 나이토 대표는 “환율 예측은 너무 힘든 일이어서 가격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큐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얼마나 즐기느냐이다”고 설명했다.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큐브는 계약고객 분포에서도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큐브 계약고객의 75%는 20∼30대. 하지만 나머지 25%에 이르는 고객들은 40대 이상의 연령층이 차지한 것이다.

향후 마케팅 계획에 대해서 켄지 나이토 대표는 “큐브는 독특하고 사랑스런 디자인에 강점이 있지만, 직접 타보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큐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늘려 마케팅에 주력 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판매 계획에 대해선 “지금의 인기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3600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계획은 없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세대 큐브의 외관 디자인과 3세대 큐브의 컨셉트 기획을 담당한 히로타다 쿠와하라 디자이너는 경쟁모델 기아차 쏘울에 대해 “쏘울도 매우 좋은 차다. 하지만 (쏘울은) 외부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큐브는 운전자와 가장 밀접한 파트너로 살아 숨쉬는 ‘생물’이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