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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러더스 전직 임직원 소송, 화해로 매듭지어질 듯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26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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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주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한 리먼 브러더스 전직 임원진이 9000만달러(한화 약 977억원)에 '화해' 절차를 통해 소송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저명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리먼의 딕 풀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전직 임원 13명이 소송을 제기한 주주측과 이 같이 소송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해는 판결을 받지는 않지만,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는 절차다. 소송 당사자간에 합의로 결론을 내는 것이다.

주주들은 지난 2008년 리먼이 파산 신청하기 전까지 회사의 경영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 언론은 소송을 당한 임원들이 파산법원 측에 소송 화해금을 보험 범위에 포함해달라고 별도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사비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이 화해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