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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여성 ROTC 18명

조선대 8명 배출...전국 160명 자유경쟁으로 선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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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방부가 시행한 2011년 여자 ROTC 선발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18명이 선발됐다.

조선대는 8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대전대 11명, 한남대 9명에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과 함께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0년에 숙명여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 여자 ROTC를 인가하여 창군 이래 처음으로 60명을 모집한데 이어 올해는 6개 대학 60명과 전국ROTC 인가대학 103개 대학에서 160명을 자유경쟁으로 선발했다.

자유경쟁 선발 160명 가운데 전라지역에 18명을 인가하여 전남지역 7개 대학(조선대, 호남대, 광주교대, 동신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목포대, 순천대)과 전북지역 5개 대학(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군산대) 등 12개 ROTC 인가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결과 조선대가 8명으로 전라지역 최다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북대 5명, 원광대 2명, 전주대·군산대·동신대 각 1명씩의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군사학과 여학생 설치 3개 대학 가운데 조선대 군사학부는 2학년 정원 10명 중 7명이 합격해 합격률 70%로 전국 단일과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대전대 군사학과는 44%, 경남대 군사학과는 30%의 합격률을 보였다.

조선대 군사학부(학부장 박기주)는 여자 ROTC 지원자 전원을 10% 이내 상위권 성적으로 합격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 평가 분야별로 3~4학년 ROTC 학생들로 멘토(교관)를 편성하여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강훈련을 실시했다.

필기평가, 체력측정, 면접평가 등에 대비하여 단계적인 훈련을 실시했으며 일일 측정식 교육, 개인별 성과 분석에 따른 보충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같은 지도교수 및 멘토(선배 ROTC 학생)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합격에 대한 높은 열정, 짧은 준비기간을 고려한 집체교육 프로그램, 학부의 적극적 지원이 높은 합격률을 이끌어냈다.

또한 조선대학교는 군사학부에 여군장교동아리를 운영하고 매월 1~2차례 필기 및 체력 모의테스트, 개인별 측정·지도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010년에 5명, 2011년에 6명의 여군 학사장교 합격자들 배출하는 등 해마다 전국 상위 수준의 합격자 배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기주 군사학부장은 “훈련 기간 중 여러 차례 철야훈련을 실시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발목골절, 피로골절을 입은 학생들까지 낙오자 없이 타이트한 교육훈련을 전원 수료하여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