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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휩쓸린 친구 살린 순천인 의사상자에

경남 산청 덕천강서 2명 구하고 자신은 탈진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26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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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의(義)사상자’ 8명 가운데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고 이윤조군(18)이 포함됐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의사상자로 인정된 이군을 포함한 8명은 위험을 무릎 쓰고 급박한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다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이군은 지난달 23일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물놀이 하던 친구 2명이 급류에 휩쓸리자 즉시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친구들을 구조했으나 자신은 탈진해 익사했다.

이군은 의사자로 인정돼 증서와 함께 2억1800만원의 보상금과 제1종 의료급여 혜택이 주어지며 의사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