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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26 1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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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여권의 패배로 끝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주민투표 승리에 임해서 우리는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해져야한다”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 신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이 이념공세를 이기고 복지가 토건주의를 이겼다. 보편적 복지는 시대흐름이 됐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에 대해 더욱 자신을 갖고 담대하게 나아가야한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명령을 낮은 자세로 받아들여서 국민과 함께 간다고 하는 겸허한 자세를 한 치도 놓아서는 안된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주민투표의 승리는 어디까지나 서울시민의 승리이고, 국민의 승리라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한다”면서 “주민투표 승리는, 분명 주민투표를 정치화한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치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그 정치적 승리 앞에 우리 민주당은 겸허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서 신뢰를 갖을 수 있도록 주민투표 승리 앞에 우리는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