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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패션쇼, 거식증 퇴치 캠페인 실시

지젤리도 패션쇼에 불합당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1 0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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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5일 전에 거식증으로 사망한 아나 까롤리나 헤스똔 모델의 여파로 상파울로 패션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도입되고 있다.

브라질 최대의 패션 행사인 상파울로 패션쇼 준비위원들은 1월에 있을 다음 패션쇼에서 거식증에 대한 교육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빠울로 보르지스 행사준비 위원장은 거식증, 구토증은 단지 모델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헤스똔 양과 같은 비극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상파울로 패션쇼 준비위원회는 패션쇼 사이트를 통해서 거식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포드모델사의 데니즈 세스뻬지스 사장은 “이는 정말 좋은 제안이다. 이는 패션계에 진출하려하는 여학생들에게 올바른 지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파울로 패션쇼에는 보통 하루에 1만 2천 명이 방문한다.
현재 모델 관리 회사들은 상파울로 연방대학 의사들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델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모델들은 정신과, 영양전문의, 물리치료사들을 통해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상파울로 패션쇼에 참여하는 여자 모델들의 연령은 13세에서 17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주 포드사의 모델들은 모두 건강검진을 받았다. 데니스 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모델들 중에 거식증을 갖고 있는 모델은 전혀 없었으며, 5년 전부터 이 부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오 데 자네이로의 가죽전문패션 디자이너인 빠뜨리시아 비에라는 자신의 패션쇼에 체중지수 18이하를 기록하는 모델들을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준에 의하면 국제정상의 모델인 지젤리 뷘첸도 그녀의 패션쇼에는 참여할 수 없다. 지젤리 뷘첸은 비록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지 않지만 그녀의 체중지수는 16.8을 기록하고 있다.

빠뜨리시아 디자이너는 건강한 모델들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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