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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금리 0.5% 인하, 연 13.25%

실질 금리는 8.7%로 아직 세계 정상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1 04: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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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수요일 브라질 통화정책 위원회(Copom)가 콜금리를 0.5% 하향 조정했다.
브라질 콜금리는 연속12개월 감소를 보이며 13.25%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0.5% 정도 낮아질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향후 인플레 전망을 제외한 실질 금리는 연간 8.7%로 여전히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통화정책위원회 모임과는 달리, 이번 모임에서 5명의 대표자들은 0.5% 인하를 지지했지만 3명은 0.25% 인하를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2007년부터는 콜금리 감소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해 연말까지 브라질 콜금리가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통화정책위원회 모임은 마감되었으며, 다음해 1월 23일과 2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12개월 동안 총 6.5%의 금리를 하향조정했으며(19.75%에서 13.25%로), 룰라 대통령의 임직 초기와 비교하면 12.25%가 감소했다.

하지만 브라질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재정/행정/회계실무자협회의 월간 연구조사에 의하면 피고용자들에 대한 대출이자율은 2002년 12월에 8.34%이었으나 현재는 7.39%로 약간 하향 조정되었을 뿐이다.

상파울로 대학 마르셀로 알라인 경제학 교수는 지난 수요일의 금리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도 더 하향조정할 여유가 있으며, 실질금리가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업트렌드 자문회사는 브라질의 실질금리가 8.7%인데 비해, 터어키는 6.8%, 이스라엘은 5.6%라고 지적했다.

알라인 교수는 금리정책에 있어 현재 인플레의 압박을 전혀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방꼬 도 브라질 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가 금리를 하향조정한 직후 특별수표, 신용카드, 소비자직접 대출에 대한 이자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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