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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나라, 서울시장 출마 강행시, 민심에 대한 도전”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26 1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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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은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사퇴 발표와 관련, “서울시민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10.26선거에서 후보출마를 강행한다면 이는 민심에 대한 도전이며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경고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10.26선거를 거론하기 전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순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오 시장과 한나라당의 주민투표 소동으로 인한 서울시정 파탄의 책임을 묻는 것이 오 시장의 시장직 사퇴로 끝나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이 10.26재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이며 정치적 도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투표 비용 182억원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비용 300여억원 등 하루아침에 500여억원씩이나 서울시민 혈세만 날라가게 생겼다”면서 “만일 한나라당이 시장 출마를 강행한다면,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확인했듯이, 10.26선거는 시대적 대세와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