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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악단 소리아(SOREA), 타임스퀘어에서 아리랑 연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만난 곡 'Restart the Show'로 한국홍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6 1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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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전통음악을 다양한 음악장르와 결합하여 세계에 알리고 있는 신국악단 소리아(SOREA)가 이번엔 뉴욕 타임스퀘어로 나섰다.

뉴욕 한국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개최된 제2회 '한국의 날 K-Pop 콘테스트'에 초청된 소리아(SOREA)가 공연 후, 17일 타임스퀘어 광장에 들러 아리랑 홍보 영상 앞에서 아리랑을 연주했다.

이유인즉슨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의 '아리랑'광고가 음향효과 없이 영상으로만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

영상만으로는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한국적인 멋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한 소리아(SOREA)는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 앞에서 즉석에서 국악 연주를 통해 아리랑과 K-POP을 들려주는 깜짝 연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아리랑'과 국악버전의 소녀시대 'GEE'는 뉴요커와 세계각지의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공연을 본 이들은 소리아(SOREA)의 유투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이렇게 세련된 것인지 몰랐다", "한국의 전통음악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소리아(SOREA)는 뉴욕에서 뮤직비디오 촬영도 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 TV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소개하는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s)'의 타이틀곡인 'Restart the Show'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였으며, 오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소녀시대, 빅뱅, 슈퍼주니어 등의 히트곡을 국악버전으로 연주한 UCC를 통해 K-Pop 해외 팬의 눈길을 끈 바 있는 소리아(SOREA)는 최근에는 해외 최대규모의 한류사이트 allkpop(www.allkpop.com)에 소개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미국 NBC TV를 통해 방영되었던 '독도 광고'의 테마음악으로 사용된 'In Panic'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소리아(SOREA)는 "보사노바나 레게, 탱고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음악의 성공사례처럼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한국음악 및 문화를 세계적인 트렌드와 결합시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소리아(SOREA)는 서울대, 한국예종, 이화여대 출신의 음악 전공자들이 모여 구성된 신국악그룹으로, 김연아, 소녀시대 등과 함께 2011년 대한민국해외홍보영상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나눔대상, 행정안전부신지식경영인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실력파 국악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