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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상파울로에서 윈도우 비스타 선보여

포어판은 12월말부터 출시 예정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1 0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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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 소프트(MS)가 지난 화요일 상파울로에서 열린 트란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3500여명의 고객들과 협력업자들이 참여했다.

MS는 이 행사에서 향후 10년 최대의 상품들을 소개했다. MS 측이 소개한 대표적인 3대 상품에는 Windows Vista와 Office 2007, Exchange 2007 전자메일서버가 있다.

MS의 윌 풀리(Will Poole) 부회장은 브라질 컴퓨터 시장은 세계에서 최고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에 하나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MS사 지점장인 미셀 레비 사장은 "MS와 이제 브라질 사장으로 부임한지 1달 정도 된 나로서는 너무도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영어 윈도우 비스따와 오피스는 단체용으로 현재 구입할 수 있으며, 엑스체인지 전자메일은 30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12월 30일 안에 포어판 버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MS 측은 1월 30일부터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 예비설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최종판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브라질 기업들 중에 97% 정도가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고, 공관에서는 63%가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MS에게 있어 이미 안정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설득해 새로운 버전을 구입하게 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다.

브라질 내에 사용중인 컴퓨터는 약 3천 200만대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바이르 호드리기스 ITData 자문회사 자문의원은 기존의 윈도우 XP가 브라질 내에서 표준 윈도우로 정착하기 위해 3년에서 4년 정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형버전의 윈도우를 사용코자 할 경우 기존의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이르 자문의원은 윈도우 비스따를 사용하려면 1기가의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들은 256M 이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 내에서 1G 메모리가 표준화되려면 2008년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MS의 안렉산드리 레이찌 이사는 새로운 버전의 정착은 고객의 취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은 신형버전을 도입하는 것을 지출로 생각하지만 또 다른 기업들은 최대한 빨리 신형버전을 사용해서 경쟁력을 높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비스따의 장점 중에 하나는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소프트웨어는 anti-phising 시스템을 갖고 있어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는 악성프로그램들의 설치를 막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윈도우는 노트북 하드에 저장되는 모든 자료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각종 정보들이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새로운 오피스에 포함되는 SharePoint는 일반자료들을 커뮤니티, 논제리스트, 블로그, 위키스와 같은 방식을 이용해 인터넷에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체인지 전자메일에는 음성메시지 기능이 포함되며, 사용자가 공공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이 음성메시지를 전화통화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신형 윈도우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버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윈도우 XP Home Edition은 400헤알(약17만워)에서 500헤알(약21만원)에 판매되고, Office는 399헤알(약1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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