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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분쟁 전년대비 5% 증가

금감원 “자동차사고 증가로 분쟁 늘어”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8.26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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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금융분쟁이 지난해에 비해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금융분쟁 관련 소송제기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쟁건수는 총 1만35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

이는 자동차사고 증가로 인해 관련 분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 분쟁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691건에서 올 상반기 2078건으로 22.9% 늘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손해보험 분쟁건수는 5879건으로 전년대비 21.0% 올랐으며, 은행 분쟁건수는 2321건으로 2.9%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4975건)과 금융투자(407건) 분쟁건수는 각각 7.8%, 6.7% 감소했다.

또한 상반기 중 소송제기 분쟁건수는 448건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금융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소한 건은 21.5% 줄어든 3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제소건수의 절반 수준이다.

금융권역에 따라서는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건이 346건으로 24.3% 줄었다. 이에 반해 금융투자 소송건수(3건)는 50%, 은행 소송건수(31건)는 3.3% 증가했다.

생명보험 소송건수는 1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