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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카자흐스탄에 CNG 충전소 100기 건립

현지 국영가스공사와 MOU 체결…“미래 핵심사업 키워나갈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8.26 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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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은 지난 1월 우즈벡 CNG사업 진출 선언 이후, 카자흐스탄에서도 2015년까지 CNG 충전소 100기를 건설하는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인 카즈트랜스가스와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체결했다.

향후 코오롱은 카즈트랜스가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1차적으로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 시내에 CNG충전소 5기를 건립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100개로 늘려 현지 CNG 유통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충전소 브랜드명은 ‘에코스타(ECOSTA)’로 ‘친환경에너지의 별이 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CNG 충전소 사업을 발판으로 파이프라인 및 저장창고 등의 가스 인프라 사업과 플랜트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적으로도 기 진출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러시아 및 CIS 국가로 사업대상을 넓힌 뒤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코오롱 이웅열 회장은 “카자흐스탄 CNG 사업 진출은 코오롱이 글로벌 브랜드(Global Brand)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에너지 사업의 영역과 진출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의 하나로 에너지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파트너로서 동반 진출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