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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부자들 지난 분기 어떤 창업했나 보니…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6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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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경제 1순위인 서초, 강남의 창업 성장율이 올 2분기에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 지역의 창업 성장률은 예상을 훨씬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창업몰(www.changupmall.com) 경제연구소는 지난 2분기에 서초와 강남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창업상담과 실제 창업 수치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에 비해 창업 성장율이 15% 상승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율은 지난 1분기(9%)와 창업몰 창업전문가들의 예상치(10%)를 모두 웃돌았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양영남 팀장은 “올 2분기 강남 서초지역의 창업시장에서는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나 도너츠 등의 일반적인 외식 창업과 스크린골프 창업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은 테이크아웃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약 42%로 주를 이뤘으며, 베이커리와 도너츠 등의 제과점 창업(21%)과 스크린 골프(15%) 창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예비 창업자들의 예상 창업투자 비용은 약 2~5억 정도였으며, 연령순으로는 20~30대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40~50대 25%, 50대 이상이 30% 순이었다.

이른바 ‘강남부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가맹본사가 탄탄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양 팀장은 “강남과 서초지역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뚜레주르, 파리바게뜨, 골프존 순이었으며, 관리가 용이한 업종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올 1분기에 비해 커피전문점 창업 수는 1.5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