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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에 실용성까지…박스카 '시선집중'

기아차 쏘울 디자인 강점…닛산 큐브 실용성 돋보여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8.26 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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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차량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각형 모양에 이른바 박스카로 불리는 이들 차량은 젊은 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으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디자인에 강점을 둔 기아차 쏘울(좌), 실용성이 돋보이는 닛산 큐브(우).
국내 대표 박스카로는 기아차 쏘울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이래 쏘울은 매월 1000여대 이상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월 1만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쏘울의 강점은 디자인에 있다.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답게 쏘울은 2009년 한국차로는 처음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엔 새로운 심장을 단 GDI 모델이 출시돼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쏘울 GDI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5.7km/l이다.

이와 함께 범퍼를 비롯한 램프, 라디에이터그릴, 알로이 휠 등에 변화를 줘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더 당당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쏘울과 비교되는 해외 박스카로는 닛산의 큐브가 있다. 박스카의 원조로 불리는 큐브는 최근 국내에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3세대 큐브에는 1.8L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4.6km/l이다.

큐브 역시 비대칭의 독특한 외관으로 이목을 끌지만, 더 큰 장점은 실용성에 있다.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전 연령층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큐브의 트렁크 도어는 여닫이 형태로 여성들도 짐을 든 상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뒷좌석과 조수석은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뒷좌석의 경우엔 최대 150mm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더불어 30여개에 달하는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닛산 관계자는 “큐브는 남녀노소를 떠나 누구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비대칭형의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큐브로 닛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