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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1.8GHz 입찰가 9000억원 육박

최저 경쟁가격 4455억원 보다 2배 넘어선 금액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25 1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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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경매 가격이 9000억원에 육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5일 1.8GHz 대역에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해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경매를 진행한 결과, 10라운드(누적 71라운드)가 진행돼 현재 최고 입찰가는 8941억원을 기록, 여전히 낙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최고 입찰가인 8941억원은 최저 경쟁가격 4455억원보다 2배를 넘어선 금액으로 전날 최고 입찰가인 8093억원 보다 848억원 오른 금액이다.

SK텔레콤과 KT의 경쟁 과열 현상이 7일째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입찰가가 1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저 경쟁가격이 2배를 넘어섰고, 주파수 경쟁이 과열된 상태에서 SK텔레콤과 KT가 1.8GHz 대역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은 당연하다는 설명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양사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파수 경매는 26일 9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저 경쟁가격 2610억원인 800MHz 대역의 입찰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