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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 꽁꽁 얼어붙은 '투심' 무엇으로 녹이나?

IPO 테크윙 공모연기 '약세' 공모주 시장 '침체'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8.25 17: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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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800선을 넘어섰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되돌려 1764.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471.50포인트로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세에 밀리며 상승하지 못한 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장외시황 정보 제공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치킨게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전공정장비 제조업체 세메스의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세메스는 금일 3.66% 추가 하락하며 20만원을 벗어났으며, 3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통신기술은 2.12% 내린 5만7750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이 이어졌다.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삼성메디슨은 보합 하루 만에 소폭 상승에 성공한 반면, 삼성SDS와 시큐아이닷컴은 전일과 동일한 12만원,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29만5000원)은 지속된 하락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현대삼호중공업(7만1250원)과 현대로지엠(1만500원)은 매도물량이 잦아들면서 가격변동이 없었다. 대구 세계육상대회 총력 지원에 나선 스포츠토토(1만1100원)는 견조한 흐름에서 벗어나 0.91% 상승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티맥스소프트(4950원)는 5.32% 오르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덴티움(10만7500원)은 8.59% 급등하며 단숨에 10만원을 뛰어 넘었다.

LS전선(6만500원)은 5년간 산업폐기물을 불법 방치해 온 것이 적발됐지만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수주 실적 1위를 달성한 SK건설은 전일과 동일 마감된 반면, 포스코건설은 1.97% 추가 하락했다.

이밖에, 세미머티리얼즈, SK텔레시스, 옵티스 등은 각각 0.91% 하락한 1만900원, 2.86% 하락한 3400원, 1.69% 하락한 2900원을 기록했다. 팬택(340원), 평안엘앤씨(2만9000원), IBK투자증권(4350원) 등은 전일과 동일했다.

이달 말 공모 예정이었던 테크윙이 증시시장의 악화로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공모시점을 10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테크윙은 약세를 보였으며, 3.27% 하락한 1만9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테크윙의 상장 연기로 공모주 시장은 침체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와같은 분위기 속에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케이맥(2만4000원)과 엠씨넥스(1만1200원)는 각각 1.03%, 0.44% 조정 받았으며, 아이테스트(2800원)와 시큐브(4000원)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테라세미콘은 홀로 2.94% 올라 1만7500원을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 제조업체 쎄미시스코는 4거래일 만에 보합 마감됐으며, 로보스타(1만원)와 넥솔론(1만3500원), GS리테일(3만2500원) 등은 전일과 동일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닷새째 약세를 보이며 7만8000원(-1.27%)으로 밀려났다. 승인기업 신흥기계는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9600원을 나타냈으며, 뉴로스(9800원), 동아팜텍(2만9500원) 또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