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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그룹운영체계 개선 일단락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25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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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지주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 회장 취임 이후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그룹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룹CEO 승계 시스템 개선, 그룹경영회의신설 및 그룹차원의 CIB 및 WM사업부문 도입 등을 일단락지었다.

신한지주는 올해 4월 초부터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해외 선진 금융기관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미래 지향적인 조직운영체계 개선안을 준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이사회워크숍과 25일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 등을 제정 및 개정했다.

먼저, 그룹CEO 승계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경영권 승계가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신설된다.

회장과 사외이사 4~6인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지배구조에 관한 사항, 경영승계계획 승인, 회장 후보의 추천 등을 담당하게 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된다. 대표이사 회장 신규 선임 시 연령 자격을 만 67세 미만으로 하고, 연임 시에는 재임기한을 만 70세로 했다. 아울러 현직 대표이사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에는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후보 추천절차에 참여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 추천절차를 마무리 하게 된다.

한편,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번 지배구조 개선 관련 규정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반영한 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경영회의가 신설, 운영된다.

그룹경영회의는 회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 CEO를 위원으로 하고, 그룹 CIB사업부문 및 WM사업부문 담당임원, 지주회사 전략담당 및 재무/경영관리 담당임원과 그룹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가 열석한다.

마지막으로, 그룹차원의 CIB 및 WM사업부문은 금년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 및 지배구조, 조직, HR 등과 같은 운영체계 상세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담당임원의 선임과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신한은행의 현행 동 업무 담당임원이 실무작업을 주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CIB 및 WM 사업부문 담당임원은 정식 선임되는 내년 1월부터 그룹경영회의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