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망운·현경·청계면 일원 1214만평에 2025년까지 건설되는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30일 무안기업도시개발(주)는 무안기업도시의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안 기업도시는 기업도시 시범사업 6곳 중 유일한 산업교역형으로 상주인구 15만 명의 산업 및 물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사업구역을 국내와 한중합작 부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신청한 구역은 국내측 526만평이다.
한중합작 구역은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승인, 중국 개발은행의 융자가 이루어지는 대로 내년 초쯤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중국 민영기업인 광하집단과 중경시 국영기업인 지산집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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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면적 526만평 중 도로·녹지 등을 제외한 가용 토지는 268만평으로, 산업용지 110만평, 주거용지 72만평, 상업용지 15만평과 유보지·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개발 계획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연구를 거쳐 보완한 후, 내년 2~3월경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받게 된다.
건교부는 이번 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낙후지역인 서남권 거점도시가 형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동북아의 경제교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유발효과는 1조8750억 원, 고용창출은 2만9000명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5월 신청된 관광레저형 태안기업도시에 이어 산업교역형 무안기업도시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그동안 다소 일정이 지연되던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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