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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코리아, S그룹 기업회생 방해 주장

법원 기업회생신청 기각 불만...창사 이래 최고 실적 기업회생 가능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5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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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산물 전문 대기업인 S그룹이 축산업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 사냥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 나주 소재 닦.오리 육가공 업체인 (주)화인코리아는 24일 모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S그룹이 지난해 12월 기업 회생을 도와주겠다고 접근, 위장 계열사를 통해 은밀히 자사채권을 매입했다”며 기업사냥 중단을 촉구했다.

화인코리아측은 “S그룹이 계열사.위장 계열사 등을 동원해 자사 채권을 매입하거나, 법원에 화인코리아 회생인가 동의 의향서를 제출하고도 회생심문 당일 변호인을 통해 회생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중 작업을 해 온 증거”라고 제시했다.

게다가 “자본금 1억5000만원의 위장 계열사가 지금까지 총 185억원 상당의 화인코리아 채권을 매입한 자금의 출처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화인코리아는 또 “자산 매각을 통해 담보권의결비율이 해결되는데, 법원이 회생신청을 기각시킨데다 자산매각에 대해 법원이 상식밖의 보정명령을 내린 것은 회생절차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법원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화인코리아는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회생절차만 개시되면 담보채권 상환이 가능한 상태다”면서 “회사가 파산에 이르면 농가, 근로자들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이르는 타격이 막심하고 닭오리들의 집단 폐사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