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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석 17조’ 대중국 밀착외교 ‘시동’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25 1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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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와 도내 17개 시군이 효과만점의 대중국 밀착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17개 시군 단체장 부단체장은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를 방문해 산둥성장 등 17개 성내 시장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박3일간의 경기도-산둥성 우호도시연합 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와 환영리셉션에서다.

김 지사와 장따밍 산둥성장을 비롯해 양 성도에서 각각 17명의 단체장 부단체장 3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는 산둥성의 임기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곳에서 17개 중국 산둥성 내 도시와 인사를 나누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군포시장님 말씀대로 한번 방문으로 17개 중국내 도시들과 교류를 하니 1석2조가 아니라 1석 17조, 아니 그 이상의 방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시와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는 산둥 요녕 광동 천진 등과 교류를 갖는데 이런 곳과도 시군간 협력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 “용인 태성고등학교는 산둥성 공자학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좋은 청소년교류 케이스”라며 “수학여행도 연계된 도시간 오가는 기회도 마련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우리는 경제적 교류 보다는 어린이 교류관계에 초점을 맞춰 더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말했고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미 개발이 많이 된 중국 동부 보다는 연길 등 비교적 덜 개발된 곳에 우리가 투자하는 적기가 아닌가 한다”고 대중국 교류 노하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환영만찬 리셉션에는 경기-산둥 단체장 36명을 비롯해 고위관계자 등 400여명이 한 곳에서 어우러져 대규모 환담 만찬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