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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조기 국내산 굴비로 둔갑시킨 일당 적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25 1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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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수입 냉동조기를 국내산 유명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25일 추석 전에 특수를 노리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조기를 국내산 굴비로 원산지를 변경해 보관한 혐의(대외무역법위반)로 모 조합법인 대표 A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A모씨 등은 올해 8월부터 중국산 냉동조기 2612두름(1두름 20미)을 부산업체에서 공급받아 시가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국내산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냉동 창고에 보관하다 포장을 벗기고 또 다른 냉장 작업장에서 임가공(해동, 염장, 엮걸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수입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손상하거나 변경하는 행위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