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탈(脫)스트레스 상품이 인기다. 탈스트레스 상품은 문자 그대로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각종 상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어수선한 분위기의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이들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펀치 글러브’,
‘엽기 탱탱볼’ (사진)등 탈스트레스상품 판매가 예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전달 대비로는 30% 정도 늘었다고 한다.
대표 상품으로 화가 날 때마다 주먹으로 치는 ‘탁상용 펀치볼’(20,000원)은 책상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로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공기 보충을 할 수 있는 에어펌프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 또한 실내에서 트렘폴린을 할 수 있게 만든 운동기구인 ‘트렘폴린 덤블’(45,000원)도 있다. 폴짝폴짝 뛰다 보면 운동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이 외에도 이리저리 모양이 변하는 ‘엽기탱탱볼’(개당 1,000원)도 인기다. 계란 프라이, 토마토 모양의 탱탱볼을 손으로 꽉 누르거나 벽에 던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똥, 해골 등 엽기디자인도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오며 가며 발로 걷어 차는 것 만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펭귄오뚜기’(7,200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미니샌드백세트’(9,900원),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대결하는 장면에서 많이 등장한 '디포스트 저팔계철퇴'(5,000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H몰(www.hmall.com)에서도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상품들의 매출이 전달에 비해 30% 늘었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다리와 엉덩이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발차기를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펀치백’(35,100원)과 라벤더, 자몽, 소나무 향 등을 넣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크리스탈 겔’(6,000원) 등이 인기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집 안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샌드백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천정이나 문틀, 벽에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샌드백을 떼어 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80cm 샌드백 세트는 75,000원 선, 55~75cm 샌드백은 30,000~37,000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연말이 되면서 탈스트레스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아로마테라피, 스파
용품 등 정적인 상품이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펀치, 엽기 탱탱볼 등의 다소 과격한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