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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의욕상실…직장인 78% ‘휴가후유증’ 겪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5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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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휴가를 끝낸 직장인 5명중 4명은 휴가 후 무기력감과 업무의욕상실, 수면장애나 식욕감퇴 등의 ‘휴가후유증’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7.9%인 5명중 4명 정도가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는 대부분이 ‘국내’(91.0%)에서 보냈고, 평균 휴가일수은 4.4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후 업무에 복귀한 후 직장인 대부분인 77.8%는 ‘휴가 후 직장에 복귀했으나 휴가후유증으로 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휴가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다.

‘휴가후유증을 겪었다’는 응답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직장인(80.2%)이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직장인(53.1%)보다 다소 높았고, 남성(76.4%) 보다 여성(79.2%)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86.5%)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8.3%) 20대(75.0%) 순으로 높았다.

휴가후유증의 증상(*복수응답) 중에는 ‘무기력감과 업무의욕상실감’이 응답률 72.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피로감과 체력부진’이 응답률 65.0%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그 외에는 △수면장애 16.2% △두통/감기몸살 9.7% △피부병/눈병 등 여름철질환 8.3%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휴가후유증’을 며칠만에 어떻게 극복했을까.

조사결과, 휴가 후 업무에 복귀해 적응하기까지 평균 2.5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수별로는 △2일이 37.9%로 가장 많았고 △3일 33.1% △1일(복귀일) 15.4% △5일 9.3% 순으로 많았다.

휴가휴유증 극복 방법(*복수응답) 으로는 수면-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회복된다는 응답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수면시간을 조금 늘린다는 응답자가 41.7%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휴가기간동안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쉬는 기간을 하루이상 갖는다 39.7% △술자리/회식 등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38.3% △정기적/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0.3% △신선한 과일/야채 섭취를 늘린다 26.2% △점심시간에 잠시 낮잠을 잔다 22.4% △휴가 전에 돌아온 후 해야할 업무를 미리 해둔다 13.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