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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본부장은 연애 중…“회사일은 언제 하세요?”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5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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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야흐로 실장 시대는 가고 본부장 전성시대다. 요즘 지상파 방송국 3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재벌 회장 아버지를 둔 본부장들.

최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차지헌(지성 분), 차무원(김재중 분),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중인 <여인의 향기>의 주인공 강지욱(이동욱 분), MBC ‘불굴의 며느리’ 주인공 문신우(박윤재 분)가 그들이다.

과거의 ‘실장’이나 요즘의 ‘본부장’ 모두 재력은 물론 외모와 패션 감각 등 매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드라마에서 일하는 모습보다는 여주인공과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만 주로 비춘다. 그럼 일은 도대체 언제 하는 걸까?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노리는 <보스를 지켜라>가 그 비밀을 풀어주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가 바쁜 본부장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는 것.

DN 그룹 회장 차봉만(박영규 분)은 태블릿 PC로 수시로 주식 가격은 물론 뉴스를 체크하고,

차지헌도 언제나 태블릿 PC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다. 태블릿 PC에 탑재된 스마트 CEO 프로그램으로 매출 등, 회사의 모든 현황을 체크한다.

거기다 더해 화상회의로 중역 회의에 참여하기까지 한다. 드라마의 대세는 실장에서 본부장으로. 그들의 일하는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