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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노력항 개발, 장흥군민 입장 고려해야"

황월연 장흥군의회 의장, 공유수면 매립법 위반 기소 이명흠 장흥군수 관련 입장 밝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5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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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흥 노력항 개발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다. 다소 불법적인 부분이 있지만, 법원으로 넘겨진 노력항 개발문제는 장흥 군민입장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황월연 의장

황월연 전남 장흥군의회 의장은 최근 최근 장흥 노력항 개발 과정에서 공유수면 매립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명흠 장흥군수의 기소에 대한 문제 해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4일 장흥군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황 의장은 “매립과정에서 관련법을 잘못 적용한 과실에 대해선, 국토해양부가 국가 귀속을 조건부로 승인한 만큼 사법당국도 큰 틀에서 이 사안에 접근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 의장은 노력항 개발시 여객선 투자 유치를 위해 5차례나 실사에 동행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너무 달라진 장흥의 현재를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렌지 1호에 이어 2호가 투입돼 관광객 50만명에서 100만명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장흥 토박이로써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말이면 노력항을 이용하는 제주도민과 타지 관광객들이 토요시장과 우드랜드를 찾아 관광하는 것은 장흥 역사상 처음이다”

황 의장은 “장흥내 음식점은 물론이고 해진항 등의 요식업체들도 노력항 개항 이전보다 1~2시간 연장영업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피부로 체감하는 대표적 사례다”고 말했다.

노력항 개발은 장흥군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다른 항구들의 서비스도 개선되는 효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최고의 시설과 속도감을 자랑하는 오렌지호가 출항하면서, 목포와 완도의 카페리호가 바뀌거나 리모델링되고 요금도 낮추는 것은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장흥에서 노력항 개발과 오렌지호 출항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 군민은 한분도 안 계실 것”이라면서 사법당국의 현명한 판결을 희망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