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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이전청사 착공식

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청사 건설로 녹색성장 선도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25 08: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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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는 25일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전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 조감도.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장광근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비롯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김성조 국회의원,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으며,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이전공공기관 기관장들도 희망다짐 서약을 통해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이전청사는 지상 25층, 연면적 11만㎡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를 주요 테마로 지어진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을 도입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표준건물 대비 40%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2000톤의 온실가스(CO2) 감축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특히, 이전 청사 내 어린이집에는 국내 공기업 최초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설계기법을 도입하해 일반 아파트 대비 유지관리비용이 1/6수준인 패시브(Passive) 건축물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이번에 착공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건축공사비 약 1268억원 중 507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