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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 "美 경제불황 심각한 상태"

올해 성장률 2.3%, 재정적자 지속 감소 예상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25 0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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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의회 예산국(Congressional Budget Office)이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늦은 상태로  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불황(severe slump)'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CBO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 뒤 "최근 미국과 해외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혼란은 이런 불황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현재 9.1%에 달하는 실업률이 오는 2014년까지 8% 미만으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설명하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올해 2.3%, 내년 2.7%로 잠재성장률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최근 의회에서 재정적자 가축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재정적자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올해 재정적자는 GDP의 8.5%에 해당하는 1조2800억달러로 지난 2009년(1조4100억달러)과 지난해(1조2900억달러)보다 감소하고, 오는 2013년에는 GDP의 3.2%인 51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