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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차생산자조합 운영협약 체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4 2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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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측 정종해 보성군수.

[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 22일 군수실에서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이하 가공유통센터)의 새로운 운영 업체로 선정된 보성차생산자조합(대표이사 서상균)과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보성군은 지난 5월 17일 보성농수특산물유통산업과의 운영협약을 해지한 후 3개월간의 공백을 종지부 찍고 보성차산업 발전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가공유통센터 운영을 맡은 보성차생산자조합은 오는 8월 26일까지 시험 운전을 거친 후 8월 29일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차 생엽 수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지난 2008년 총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연면적 13,853㎡, 시간당 800kg을 가공할 수 있는 제다라인과 저온저장고, 제품포장실, 제품 출하실, 품질관리실 및 견학실 등을 갖춘 보성차산업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지역 차생산자들이 주축이 된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앞으로 보성군 관내 소규모 차생산 농가의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종해 군수는 인사말에서 “공공작업단을 통해 고령화농가와 소규모 차 생산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등 보성녹차의 주인인 보성차생산자조합이 가공유통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茶)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명품차대회와 전문가들을 모시고 1박 2일 일정으로 차 산업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으로 있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가공유통센터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서상균 대표이사는 “보성녹차산업이 매우 힘든 시기에 가공유통센터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보성차생산자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함께 보성차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