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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물난리 골프 간부들 '물먹임 인사'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24 1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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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가 수해 복구기간에 연가를 내고 골프를 친 고위간부가 포함된 4명에 대해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광양시는 24일자로 황모 총무국장을 정석우 산단개발추진단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또 같이 골프를 친 기획예산과 황모 과장은 환경정책과장에 임명했다.

이 밖에 시의회 전문위원 나모씨는 일선 동장에, 유모 건축담당(6급)은 산림조성담당으로 전보조치했다.

이들이 골프를 친 지난 19일은 광양지역은 수해복구에 전념하라는 이유로 을지훈련도 제외됐다. 더구나 이날 최대 사업장인 광양제철소 제2고로 폭발했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일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을지훈련 기간 연가를 내고 골프를 쳐 수해복구에 전념하는 시민의사에 반하여 징계절차와는 별도로 발령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