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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1.8GHz 입찰가 8000억 돌파

10라운드, 전날 최고 입찰가 7327억원 비해 766억 상승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24 18: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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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경매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4일 1.8GHz 대역에 SK텔레콤과 KT가 입찰에 참여해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10라운드(누적 61라운드)가 진행돼 현재까지 최고 입찰가는 8093억원, 낙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최고 입찰가인 8093억원은 전날 최고 입찰가인 7327억원에 비해 766억원 올랐고, 이는 최저 경쟁가인 4455억원 보다 3638억원 상승한 금액이다.

SK텔레콤과 KT의 정면대결이 6일째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입찰가가 3~4일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1조원에서 낙찰가격이 결정된다면 승자는 3개월 이내에 낙찰가의 25%인 2500억원을 일시불로 방통위에 납부해야 하는 등 부담이 늘어나 경쟁 끝에 낙찰받은 기업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저 경쟁가격 2610억원인 800MHz 대역의 입찰자는 없었다.

주파수 경매는 25일 9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