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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기열 냉난방시설 원예농가에 보급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24 16: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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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공기열 냉·난방시설이 정부의 농어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9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설원예농가에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기열 냉난방시스템은 대기의 공기를 열원으로 열을 생산·공급하는 장치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난방비가 온풍난방기에 비해 70~80% 절감효과가 있어 많은 시설농가에서 설치를 희망해왔으나 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급하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공기열 냉·난방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에 포함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최근 정부에서 고효율 기종으로 판단하고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전남도는 앞으로 매년 100ha 정도씩 경유온풍기에서 공기열 냉·난방 시설로 교체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이용 시설의 대폭적인 확충과 함께 초기 설치비용을 감안, 매년 120억원의 운영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내 시설하우스 면적은 4792ha로 이중 신재생에너지 이용 가능 시설은 112ha에 이른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126ha에 지열, 공기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250억원을 투자해 200ha에 지열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오는 26일까지 공기열 냉·난방시설 보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빠짐없이 시군 및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