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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에 ‘서민음식’ 실종…저렴하게 먹으려면?

[‘톡톡 튀는’ 신용카드 팁] 점심·커피 카드할인 혜택 의외로 많아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8.24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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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낮 12시부터 1시, 업무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만끽하던 점심시간이 최근 들어 걱정의 시간으로 전락했다. 오른 물가 탓에 1만원짜리 점심메뉴가 부쩍 늘었다. 삼겹살, 자장면 등 친숙한 서민음식은 ‘서민’이란 타이틀을 반납해야할 정도다. 하지만 치솟은 음식가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방법이 있긴 하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 얘기다.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신용카드 할인혜택에 대해 알아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에 비해 10% 올랐다. 특히 서민 대표음식 삼겹살은 전년대비 14.5%나 상승해 ‘서민음식’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국민음식 자장면도 마찬가지다. 자장면 가격인상률은 지난 5월 기준 8%가 넘게 불어났다. 남녀노소 즐기던 자장면도 가격 급상승으로 대중과 점점 멀어진 셈이다. 뿐만 아니라 점심메뉴로 자주 찾는 설렁탕, 비빔밥,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가격도 껑충 뛰었다.

   
최근들어 부쩍 오른 물가 탓에 점심식사 시간을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솟은 가격 할인카드 적극 활용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음식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카드사들이 특화혜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걱정을 하기보다 할인혜택 정보습득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씨티클리어카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모든 음식점 5% 할인이라는 혜택을 내걸고 있다. 더욱이 이 카드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기능까지 제공한다.

신한생활의지혜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요식업종에서 사용시 점심식사비 최고 5%를 적립해 준다. 또, 적립된 포인트는 이자까지 지급한다.

특히 전월 사용액이 50만원 미만이어도 1%가 적립되기 때문에 소액사용 고객도 혜택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점심시간 특별적립 혜택은 또 있다. 외환넘버엔이패스카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가맹 음식점 이용시 5%를 적립해 준다. △씨즐러 △세븐스프링스 등 외식업종에서는 2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음식점이 아닌 유명 음식점에서 할인받는 기회도 있다. 우리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누구나 △라뀌진 △인디아게이트 △퍼시픽호텔 레스토랑 등 유명 음식점 방문시 10% 할인받는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에는 우리셰프서비스를 통해 디저트, 음료 등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우리셰프서비스는 전국 200개 프리미엄 음식점을 13개로 구성한 것으로 △강남 △신사 △압구정 △홍대 △이태원 △명동 △대학로 △광화문 △여의도 △코엑스 △타임스퀘어 △대구 △부산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편, 점심뿐만 아니라 거르기 쉬운 아침에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가 있다. 신한아침애카드는 패밀리마트에서 삼각김밥·샌드위치 등 간단히 아침을 때울 수 있는 ‘아침애세트’를 20% 할인해준다. 아침애세트 이외 상품은 5%가 할인된다. 점심시간에는 전국 일반 음식점에서 5%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할인혜택 정보만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면 점심·커피값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커피 할인폭 만만찮아 

점심식사를 마쳤으면 직장인들에게 커피는 필수다. 한껏 오른 가격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커피 한 잔인 것이다. 점심에 이어 커피도 할인을 받는다면 하루 소비지출에 상당부분을 아낄 수 있다.

우리티아라카드는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25%를 할인해준다. 롯데DC슈프림카드는 △엔제리너스 △스타벅스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이용고객도 커피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KB국민노리체크카드는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20% 할인해 준다.

커피전문점 이용시 현금으로 되받는 방법도 있다. 삼성아멕스블루카드로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에서 결제시 이용금액 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사이즈 1단계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1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3000원을 할인해 준다.

모바일 체크카드로도 이용 가능한 하나SK터치원체크카드는 △커피빈 △스타벅스 △카페베네 이용시 10% 캐시백해 준다. 캐시백은 1회 5000원, 월 최대 3만원에 한하므로 연간 최대 36만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현대플래티넘3시리즈 M3·H3·R3·T3카드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를 이용할 때마다 500원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상당수가 보통 하루에 한 번씩은 커피전문점을 이용한다”며 “커피전문점을 갈 때는 플래티넘카드를 챙겨 할인혜택을 받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