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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베트남 511억원 규모 해안도로 공사 수주

남부해안 연결도로 총 924km 중 베트남 구간 31km 공사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24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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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은 최근 베트남 해안도로 공사를 미화 약 4730만 달러(한화 511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공사는 태국 방콕~캄보디아~베트남 카마우시를 연결하는 ‘남부해안 연결도로 프로젝트’ (Southern Coastal Corridor Project, SCCP) 총 924km구간 중 베트남 남부 투바이(Thu Bay)에서 켄(Kenh)을 잇는 해안도로 31km로 36개의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를 놓고 총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 쌍용건설이 기술력과 금액의 적정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29개월이며, 선수금을 수령하는 등 공사 조건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지난 2000년 다미댐 준공 이후 11년 만의 수주”라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차관 공사가 이어지고 경제성장률도 2009년 이후 평균 7%를 상회하고 있어 후속공사는 물론 회사의 강점인 고급건축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 하노이타워 호텔과 소피텔 프라자 하노이 호텔 등 고급 건축과 다미댐 등을 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재 진출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